2025년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 휘발유 가격이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이미 리터당 1802.95원을 기록하며 1800원대에 진입했고, 여기에 농축산물 가격마저 크게 상승하면서 설 민생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국제 유가 상승과 고환율이 겹치면서 당분간 기름값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격 상승의 실질적 영향을 보면, 서울-부산 왕복(800km) 기준으로 2019년 대비 2만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이 다음 달 28일 종료를 앞두고 있어 추가적인 가격 상승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정유업계와의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계획하고 있지만, 실효성 있는 가격 안정화 대책 마련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생산자물가 상승은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설 민생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휘발유 가격 상승의 현황과 영향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726.30원을 기록했으며, 서울은 1802.95원으로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2014년 설 명절 당시 1882.8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최근 10년간 최저치였던 2019년 설 연휴 대비 382원이나 높은 가격입니다.이러한 가격 상승의 실질적 영향을 보면, 서울-부산 왕복(800km) 기준으로 2019년 대비 2만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이 다음 달 28일 종료를 앞두고 있어 추가적인 가격 상승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원인 분석과 전망
현재의 기름값 상승은 국제 유가와 환율 상승이 주된 원인입니다. 최근 두바이유 기준 국제 유가는 배럴당 83.53달러로 2주 전 대비 9.1% 상승했으며, 원화 환율도 1.7% 상승했습니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변동은 약 2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설 연휴 이후에도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정부는 정유업계와의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계획하고 있지만, 실효성 있는 가격 안정화 대책 마련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가상승 연쇄효과와 대응과제
유가 상승은 물가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한 119.51을 기록했으며, 특히 농림수산품이 2.8% 상승했습니다. 주요 품목별로는 감귤(22.6%), 무(22.0%), 닭고기(14.3%) 등 설 성수품의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이러한 생산자물가 상승은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설 민생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결론
설 연휴를 앞두고 휘발유 가격과 생활물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서민 경제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류세 인하 정책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추가적인 가격 상승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소비자들은 이번 설 연휴 동안 유류비와 생활물가 상승에 따른 추가 지출에 대비할 필요가 있으며, 정부의 추가적인 물가안정 대책 발표 여부도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반응형